[일요와이드] 신규확진 사흘째 300명대…설연휴 재확산 우려

연합뉴스TV 2021-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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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와이드] 신규확진 사흘째 300명대…설연휴 재확산 우려


국내 코로나19 신규확진자 수는 사흘째 300명대를 유지했지만, 설 연휴를 앞두고 재확산에 대한 우려는 커지고 있습니다.

전국 곳곳에서 계속되고 있는 집단감염과 변이 바이러스 등이 큰 위험요인이 되고 있는데요.

이혁민 연세대 의대 진단검사의학과 교수와 좀 더 자세한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사흘 연속 300명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추가되는 확진자 수는 매일 3∼400명대에 정체돼 있는 상황입니다. 문제는 전국에서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대규모 이동이 예상되는 설 연휴 이후도 우려스러운 상황이에요?

방역당국은 최근 감염재생산지수가 1 내외로 상승세에 있다며 특히 수도권의 감염 확산세가 증가되고 있다고 봤습니다. 이번 주 설 연휴를 앞두고 이동과 모임 자제를 다시 한번 당부했는데요.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가 실제 방역적으로도 효과가 있었다면서요?

다만 1, 2차 대유행에 비해 3차 대유행의 경우, 방역당국의 거리두기 조치 이후에도 환자 수가 줄어드는 시간이 길어졌습니다. 국민들의 피로도가 그만큼 커지고 있다는 건데요. 앞으로 방역수칙에 대한 유연함이 좀 필요하지 않을까 하는 지적도 나와요?

다만 비수도권의 경우 내일부터 실내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을 밤 10시로 기존보다 한 시간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비수도권은 감염 확산세가 줄어들고 있는 추세이기 때문에 방역적 측면에서도 큰 문제는 없을까요?

서울 서대문구의 한 아파트 탁구 강습 시설에서 16명의 집단감염이 발생했습니다. 지난달 18일부터 실내체육시설이 제한적으로 운영이 가능해졌기 때문에 방역수칙 위반은 아니지만, 간과한 부분이 있지 않았나 싶은데요?

국내에서 가장 큰 집단감염은 종교시설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광주 IM선교회 집단감염을 역학 조사해보니 TCS에이스 국제학교, 안디옥 교회 등 세 곳의 종교 관련 시설에서 연결고리가 있었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종교시설마다 다른 특성을 미리 찾아내서 방역 대책을 꼼꼼히 세워야 할 것 같아요?

해외유입 사례가 6개월 반 만에 최다를 기록한 가운데 국내에서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례가 51건 확인됐습니다. 봄철 4차 대유행 우려가 있는데 이 변이 바이러스의 국내 유입사례를 세심히 살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와요?

국내에서 확인된 변이 바이러스는 영국형 변이와 남아공, 브라질형 변이까지 총 18개국에서 유입이 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더 이상의 유입을 막아야 하지만 모든 입국자의 변이 여부를 검사하기엔 한계가 있어 보이는데요?

4차 대유행의 규모를 줄이기 위한 백신접종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습니다. 정부가 오늘 설 연휴 전까지 권역별 접종센터를 설치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백신 이송이나 보관 조건을 충족하는 장소를 구하는 것도 만만찮은 일이지만 무엇보다 의료진 등 인력 확보가 될 수 있을지 비상인 상황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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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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