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개인투자자들의 반란으로 주가가 치솟아 화제를 모았던 비디오게임 유통 체인 게임스톱의 주가가 연일 폭락하고 있습니다.
당국은 게임스톱 매수 운동을 펼친 유튜버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김태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현지시간 4일 뉴욕증시에서 게임스톱은 전날보다 42% 떨어진 주당 53.5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게임스톱 주가는 이번 주 들어서만 80% 넘게 떨어졌습니다.
지난주 400% 넘게 폭등하며 장중 한때 483달러까지 치솟았던 주가는 이번 주 거의 매일 30% 넘게 하락하고 있습니다.
지난 3일에만 2% 반짝 반등했을 뿐입니다.
게임스톱 매수에 제동을 걸었던 무료 증권 앱 로빈후드가 4일부터 개인투자자의 주식 매수 한도를 500주로 늘렸지만 주가는 다시 급락했습니다.
재닛 옐런 재무장관이 증권거래위원회, 상품선물거래위원회, 연방준비제도 수장들과 곧 회동해 이번 사태에 관해 논의할 것이라는 소식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헤지펀드들의 공매도에 반발해 뭉친 미국 개인투자자들은 집단 매수로 게임스톱 주가를 한껏 끌어올리며 공매도 세력에 타격을 가했습니다.
미국 금융가는 금융당국의 반응과 처리 결과를 주시하고 있습니다.
[벤 슬래빈 / BNY멜론 ETFS 책임자 : 사실 운동장이 기울어지지 않고, 개인투자자가 보호받을 수 있도록 확실히 보장하는 것이 관건입니다.]
한편 게임스톱 매수 운동을 펼친 유튜버에 대한 당국의 조사도 시작됐습니다.
매사추세츠 주 정부는 인터넷 사이트와 유튜브 채널을 통해 개인투자자를 규합한 키스 질(34세)의 전 직장인 '매사추세츠 뮤추얼'에 공문을 보내 관련 정보를 요구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질이 지난달 퇴사했지만 재직 당시 금융업계 규정을 위반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YTN 김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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