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국가대표, '백신 우선 접종'...3월 예선전부터 '접종 시작' / YTN

YTN news 2021-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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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정부가 코로나19 백신 우선 접종 대상자에 도쿄올림픽 선수단을 포함하기로 방침을 정했습니다.

당장 도쿄올림픽 예선을 앞둔 선수들을 비롯해 내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준비하는 선수들까지 어림잡아 천 명 정도가 대상자가 될 전망입니다.

아울러 선수들에 대한 자가격리 기준도 완화해 올림픽 지원에 전력투구하기로 했습니다.

조은지 기자입니다.

[기자]
도쿄올림픽을 5개월 앞두고, 호주와 덴마크, 헝가리와 벨기에 등은 선수들에게 백신을 먼저 맞히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도 국가대표 우선 접종에 나섭니다.

올여름 도쿄올림픽 본 무대는 물론, 출전권이 걸린 국제대회 참가 선수, 나아가 일 년 앞으로 다가온 베이징 동계올림픽 국가대표까지 포함됩니다.

규모는 천 명 정도로 추산되며, 이르면 3월부터 백신을 맞을 것으로 보입니다.

국가대표는 질병관리청이 발표한 우선 접종 대상은 아니지만, '예방접종심의위원회' 의결 절차를 거쳐 앞쪽에 배치될 예정입니다.

특혜나 새치기라는 불편한 시선도 예상되지만, 소수의 국가대표를 위한 최소한의 안전망이라 정면돌파를 선택했습니다.

[이정미 / 문화체육관광부 국제체육과장 : 국가대표 선수들 백신 예방접종하는 것에 대해서는 공감대는 형성된 상황이에요. 구체적인 명단이 나오면 다시 저희가 '예방접종 심의위원회' 올려서 승인받고….]

동시에 국가대표의 자가격리 조치도 일부 완화됩니다.

방역 당국은 올림픽을 앞둔 선수들은 국제대회 출전 후 자가격리를 일주일로 줄이거나, 동일집단, 코호트 격리를 통해 최소한의 훈련을 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입니다.

코로나19 음성 확인서를 내는 것을 전제로, 이미 조건부 승인이 났습니다.

[유승민 /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 : 자가격리 부분 때문에 사실 본인들의 페이스를 계획하는 것을 굉장히 어렵고 두려워했는데…. 코로나로 지쳐있는 국민 여러분께 멋진 경기로 분명히 보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코로나19로 국제대회가 줄줄이 미뤄지면서 배드민턴과 펜싱, 레슬링과 역도 등 아직 출전권이 확정되지 않은 종목이 많습니다.

일본이 안전·안심 대회를 강조하며 연일 올림픽 강행 의지를 드러내는 만큼, 우리 정부도 국가대표 맞춤 준비를 위해 전력투구할 계획입니다.

YTN 조은지[[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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