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1월 코로나19 사망자 10만 명 육박..."신속히 백신 접종해야" / YTN

YTN news 2021-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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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미국의 코로나19 사망자가 10만 명에 육박해 한 달간 사망자로는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앤서니 파우치 소장은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맞서기 위해 가능한 한 신속히 백신을 접종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김원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은 지난달 미국의 코로나19 사망자가 9만5천여 명이라고 집계했습니다.

하루 평균 3천 명 이상이 코로나19로 숨진 것으로, 종전 기록인 지난해 12월의 7만7천여 명을 크게 뛰어넘은 수치입니다.

현재까지의 미국의 코로나 19 전체 사망자 44만2천여 명 가운데 21%가 지난달에 사망한 셈입니다.

지난달 미국의 코로나19 사망자가 최다를 기록한 것은 연말연시 이동이 크게 늘면서 확진자가 급증한 때문으로 보입니다.

다만 지난달 8일 30만 명으로 정점에 달했던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주말인 지난달 31일에는 12만여 명으로 크게 낮아지는 등 최근에는 겨울철 대유행의 확산세가 수그러든 분위기입니다.

그러나 보건 전문가들은 전염성이 더 강한 것으로 알려진 변이 바이러스가 미국 각지에서 잇따라 발견되면서 3월쯤 변이 바이러스로 인한 대확산 사태가 닥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로셸 월렌스키 /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국장 : 변이 바이러스가 큰 우려로 남아 있습니다. 1월 31일 현재 미국의 33개 관할 지역에서 471명의 변이바이러스 감염자를 발견했습니다.]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은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맞서기 위해 가능한 한 신속히 백신을 접종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앤서니 파우치 / 미국 국립 알레르기 전염병 연구소장 : 가능한 한 빨리 그리고 신속하게 백신을 맞아야 합니다. 바이러스학에서는 바이러스가 복제되지 않으면 변이를 만들 수 없다는 사실이 퍼져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가운데 백악관은 미 국방부와 보건복지부가 호주 제약회사 엘룸과 협력해 엘룸이 개발한 가정용 코로나19 진단키트 생산을 확대해 더 많이 보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YTN 김원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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