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통 트인 실내체육시설·영화관…학원가 '한숨'

연합뉴스TV 2021-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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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통 트인 실내체육시설·영화관…학원가 '한숨'

[앵커]

헬스장과 영화관 등 일부 다중이용시설의 방역수칙이 부분적으로 완화됐죠.

업주들은 아직은 부족하지만 그래도 숨통이 트인다는 반응인데요.

하지만 여전히 울상인 곳도 있습니다.

곽준영 기자입니다.

[기자]

점심시간 짬을 내 실내 체육시설을 찾은 직장인들.

정신없이 기구를 들었다 내려놨다 합니다.

운동 시작 몇 분 만에 숨은 턱까지 차오르고 땀이 비 오듯 쏟아집니다.

그래도 샤워실 사용이 조건부로 허용돼 모처럼 운동에만 집중할 수 있게 됐습니다.

"직장에 복귀하면 (땀)냄새가 날까 봐 걱정했었거든요. 샤워 시설을 이용하게 돼서 다른 사람도 배려할 수 있고 저도 쾌적하고…"

영업제한이 일부 풀렸지만 사실상 개점 휴업 상태였던 업주 얼굴에도 화색이 돕니다.

"샤워가 가능하게 돼서 점심에 한두 분 오셨는데 처음으로 다섯 분 오셨거든요. 정말 그래도 이렇게 돼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영화관에서도 동반자와 나란히 앉을 수 있게 한 정부의 조치가 반갑다는 반응이 나옵니다.

"옆에 같이 앉아서 손잡고 볼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습니다."

"그동안 함께 영화 보러 오시기 어려웠던 가족·친구·연인분들이 다시 영화관을 찾아오시지 않을까하는 기대가…"

여전히 영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곳도 있습니다.

학원가가 대표적입니다.

"방역 열심히 하는 학원들은 이렇게 규제를 받고 비인가 학교는 어떤 규제도 없는 사각지대에서 이렇게 확진자를 많이 만들어내는 부분에 대해선 정말 정부가 반성해야…"

학원가는 개학 이후에도 영업이 제한되면 집단행동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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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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