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하루 확진자 수가 거의 한 달째 100명대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형 종합병원과 고시텔 등에서 집단감염이 이어져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입니다.
보도에 이상순 기자입니다.
[기자]
산발적 집단감염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번엔 동대문구의 한 고시텔입니다.
지난달 29일에 1명이 확진됐는데 이틀 만에 거주자 7명과 직원 2명 등 9명이 추가됐습니다.
[박유미 / 서울시 시민건강국장 : 한사람이 거주하는 공간이 굉장이 좁고 주방이라든지 화장실이라든지 등등을 같이 공용으로 세탁실을 포함해서, 공용으로 사용을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공동 사용을 하는 곳을 통해서 감염이 전파가 될 가능성도 있고…]
앞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한양대 병원은 13명이 추가돼 1일 0시 기준 확진자가 47명입니다.
이런 가운데 서울대병원에서도 확진자가 나와 병원 일부가 출입 통제되는 등 비상이 걸렸습니다.
지난달 31일 외과병동 소속 간호사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후 환자와 직원 등 120여 명을 검사한 결과 모두 음성이긴 했지만 안심하긴 이릅니다.
[박유미 / 서울시 시민건강국장 : 전체적인 검사를 하고 소독을 하기 위해서 일시적으로 병동 운영 자체를 외부인 출입을 통제하는 상황은 있었지만, 검사 결과에 따라서 추후 더 코호트를 할지 안 할지는 결정된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이밖에 서울역 노숙인 시설 등의 집단감염이 이어지면서 1월 마지막 날, 서울의 확진자는 107명이었습니다.
서울의 하루 확진자는 지난달 6일 297명을 기록한 뒤 7일부터 31일까지 25일간 100명대를 이어갔습니다.
YTN 이상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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