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가 모든 입국자에 대해 공항 도착 후 진단검사, 결과 확인 때까지 지정 시설 격리를 의무화하는 내용의 검역 체계 강화안을 발표했습니다.
전 세계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를 차단하기 위한 조처인데 다른 나라들도 잇따라 대응 수준을 높이며 자국 내 유입을 막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김정회 기자입니다.
[기자]
캐나다가 모든 항공편 입국자에 대해 공항에서 의무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받게 했습니다.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정부 지정 격리 시설에서 대기하는 것도 의무화했습니다.
175만 원가량 드는 검사비용은 입국자 몫입니다.
[쥐스탱 트뤼도 / 캐나다 총리 : 입국자들에 대해 공항에서 PCR 검사를 의무적으로 하게 할 겁니다. 입국자들은 정부 지정 호텔에서 결과가 나올 때까지 최대 3일을 기다려야 합니다.]
강화된 입국 조치는 2월 중 시행됩니다.
캐나다가 음성확인서 제출에 그치던 검역 수준을 강화한 건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우려 때문입니다.
[쥐스탱 트뤼도 / 캐나다 총리 : 단 하나의 변이 바이러스 사례라도 큰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우리에게 추가 조치가 필요한 이유입니다.]
앞서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같은 이유로 취임 직후 음성확인서 제출과 모든 입국자의 자가격리를 의무화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습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입국자들은 비행기에 타기 전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 하고 미국에 도착하면 자가격리를 해야 합니다.]
다른 나라들도 잇따라 고삐를 죄고 있습니다.
일본은 비즈니스 목적을 포함한 모든 외국인 입국을 전면 금지했습니다.
프랑스는 EU 이외 여행객의 입국을 금지했고 사우디아라비아, 필리핀 등 여러 나라는 변이가 출현한 영국과 남아공발 입국을 막고 있습니다.
EU는 기존 입국 허용대상 국가에서 미국과 일본을 제외하고 7개국만 남겼습니다.
영국은 모든 입국자에 대해 음성확인서 제출과 10일 자가격리 의무화에 나섰습니다.
우리나라 역시 모든 외국인 입국자에 대해 음성확인서 제출과 입국 후 진단검사, 2주 격리를 의무화하고 있습니다.
YTN 김정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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