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백스 89% 예방효과…남아공발 변이엔 효과 ↓
[앵커]
미국 제약사 노바백스가 개발한 백신이 코로나19에 89%의 예방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 성과에 이어, 집단면역을 바라는 전 세계에 희망적인 소식인데요.
하지만 이 백신 역시 남아공발 변이에는 효과가 다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나면서 효력을 높일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이진우 기자입니다.
[기자]
노바백스가 코로나19 백신 임상 3상을 진행한 결과, 89.3%의 예방 효과를 보였습니다.
특히 이번 임상시험 참여자의 4명 중 1명은 65세 이상으로, 고령층에도 효력을 입증했습니다.
노바백스의 백신은 현재 영국에서 유행하는 코로나19 변이바이러스에도 85.6%의 예방효과를 보였습니다.
문제는 남아프리카공화국발 변이바이러스에 대한 면역 효과는 다소 떨어진다는 점입니다.
이번 임상시험에서 남아공발 변이에 대한 예방 효과는 60%.
앞서 90% 이상의 예방효과를 보인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의 경우에도 남아공발 변이바이러스에는 효과가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현재 효력을 높이기 위한 백신 업데이트 작업에 착수한 상태.
이 때문에 유럽에서는 백신 공급이 제때 되지 않으면서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연구가 2~3개월은 걸리는 점을 고려해, 세부 접종 일정을 준비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생산 회사조차 어떻게 공급을 할지 모릅니다. 생산 차질이 나고 있지 않습니까. 그게 정은경 청장이 얘기한 대로 9월까지 속속 다 들어와서 다 맞고 1차 접종 끝내야 하는데 그게 문제고요."
현재 우리나라는 화이자와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 얀센 등 4개 제약사들의 5천6백만 명분 백신을 확보한 상태.
정부는 이외에도 노바백스와 2천만 명분 추가 구매를 위해 협상 중으로, 계약이 체결되면 5월 중 도입해 백신 수급의 불확실성을 최소화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이진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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