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큐어백 백신 위탁생산 추진…노바백스 효과 90%
[앵커]
화이자와 모더나, 몸값이 뛸 대로 뛴 이른바 메신저 리보핵산 방식 mRNA 백신 제약사죠.
독일 제약사 큐어백도 냉장 보관 가능한 또 다른 mRNA 백신의 출시를 앞두고 있습니다.
노바백스 백신도 임상 3상에서 예방효과 90%를 보이며 하반기 백신 라인업이 차츰 모습을 갖춰가고 있습니다.
김장현 기자입니다.
[기자]
세계 세 번째 mRNA 방식 코로나 백신을 개발 중인 독일 제약사 큐어백입니다.
일반 냉장고 온도에서 최대 석 달간 보관할 수 있는 강점을 바탕으로 오는 8월 이후 출시가 예상됩니다.
백신 보관과 유통 기반이 취약한 개발도상국에서도 널리 쓰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 우리 정부가 아직 구입한 것은 아니지만 국내 위탁 생산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이미 글로벌 백신 허브 구상을 염두에 두고 문재인 대통령이 큐어백 최고경영자와 화상 면담을 통해 의견을 교환한 상황입니다.
큐어백은 코로나 사태 전부터 mRNA 방식 백신을 연구해온 제약사로, 업계에선 이미 국내 기업 여러 곳이 위탁생산 협의에 들어갔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정부가 2천만 명분을 계약한 노바백스 백신도 최근 임상 3상 결과를 바탕으로 9월 말 출시가 예상됩니다.
"전체적으로 90% 효능을 보였고, 임상 시험 기간 변이 유행 상황을 감안했을 때 매우 높은 수준입니다."
유전자 재조합 기술로 만든 항원 단백질을 주입하는 방식인데, B형 간염이나 자궁경부암 백신에도 사용되는 방법입니다.
국내에선 경북 안동 SK바이오사이언스 공장에서 하반기 대량 위탁 생산을 준비 중입니다.
국내에 도입되거나 국내에서 생산되는 백신이 한층 다양해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성공적 집단 면역 달성에 방역 당국의 안정적 백신 확보와 철저한 접종 계획의 중요성은 더욱 커졌습니다.
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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