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다음 달부터 시작됩니다.

제품별로 보관 온도가 다르다 보니 걸맞은 관리가 필요한데, 특히 화이자 백신은 영하 70도를 유지하지 못하면 변질할 수 있어 냉동고 준비가 필수입니다.

백신을 저온으로 유통하는 '콜드체인'이 제대로 준비되고 있는지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김다연 기자!

김 기자가 나가 있는 곳이 통합관제센터인 거죠?

[기자]
그렇습니다. 제 뒤로 보이는 화면에 창고별 온도가 표시됩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코로나19 백신은 제품에 따라 보관 온도가 다릅니다.

초저온부터 상온까지 온도를 조정하고 유지할 수 있는 창고가 필수입니다.

액체인 LNG를 기체로 바꾸는 과정에서 생기는 냉열을 이용하는데, 영하 85도까지 내려가는 창고에는 화이자 백신이 보관될 예정인데, 세 곳 가운데 한 곳을 들어갔다 왔습니다.

당시 상황 보시죠.

[김다연 기자 (YTN 초저온 창고 실험) : 이곳은 현재 영하 72도입니다. 이렇게 뜨거운 물을 받아왔는데요, 공중에 한번 뿌려보겠습니다. 이렇게 뿌리자마자 공기 중에 안개가 돼 사라졌습니다.]

1분도 서 있기 힘들 정도였고, 숨이 잘 쉬어지지 않을 정도로 추웠습니다.

작업자들도 5분 이상 들어가 있으면 폐가 손상될 우려가 있어 옆에 있는 영하 25도 창고에서 백신 소분 작업을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영하 25도 창고에는 모더나 백신이 보관될 예정입니다.

보관 온도가 기존 백신과 다르지 않은 아스트라제네카은 상온 5도의 냉장 창고로 갑니다.

사실 창고를 거치지 않고 공항에서 의료현장으로 바로 백신을 보내는 게 이상적입니다.

배송 단계에서 돌발상황이 생길 수도 있고 상황과 물량에 맞춘 분류와 재포장이 필요한 만큼 단순 보관 장소가 아니라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할 창고가 필요한 겁니다.

결국 백신은 이곳 창고에서 접종센터로 가게 되는데, 남은 건, 이제 병원이나 접종 장소까지 어떻게 온도를 유지하느냐입니다.

아직 운송 차량만으로는 영하 70도, 초저온을 유지하기 어렵습니다.

단열 처리를 한 용기 안에 냉매를 채워주는데 화이자 백신의 경우엔 드라이아이스를 넣어주는데, 사물인터넷을 통해 온도와 위치를 실시간으로 추적할 수 있습니다.

냉동고를 갖춘 예방접종센터는 오는 7월까지 전국에 250곳 설치될 예정입니다.

충분한 거리 두기와 대기공간 확보를 위... (중략)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3_202101291558109041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