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도 백신 부족 사태…프랑스·스페인 잇단 접종 중단

연합뉴스TV 2021-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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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도 백신 부족 사태…프랑스·스페인 잇단 접종 중단

[앵커]

유럽도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백신 부족 사태를 피해 가지 못하는 모습입니다.

독일은 백신 부족이 오는 4월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고, 스페인과 프랑스는 결국 백신 접종 중단을 선언했습니다.

정선미 기자입니다.

[기자]

유럽 곳곳에서 코로나19 백신 부족 신호가 나오고 있습니다.

독일은 백신 부족 사태가 앞으로 최소 10주간 지속된다고 내다봤습니다.

적어도 4월까지는 백신 고갈에 시달려야 한다는 이야기입니다.

백신 접종 중단도 현실이 됐습니다.

스페인 당국은 수도 마드리드에서 2주 동안 백신 접종을 중단했고, 프랑스 파리도 다음 달 2일부터 접종을 중단합니다.

백신 대란 속에서 유럽연합(EU)과 제약사는 갈등을 빚고 있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가 백신 생산 차질로 인해 초기 공급 물량이 줄어든다고 밝히자, 유럽연합은 영국에서 생산한 백신을 달라고 요구하고, 벨기에에 있는 백신 공장을 점검하는 등 압박하는 상황.

"벨기에 당국에 의해 (백신 공장) 점검이 실시됐습니다. 우리는 왜 점검했는지, 무엇을 지시했는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검사 범위에 해당하기 때문에 언급할 수 없습니다."

유럽연합은 회원국 내에서 생산된 코로나19 백신 수출을 감시하고 차단하는 제도를 도입할 예정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선미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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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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