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정부서울청사에서는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코로나19 백신·치료제 상황점검회의가 열리고 있습니다.

조금 전 있었던 정 총리의 회의 모두발언 들어보겠습니다.

[정세균 / 국무총리]
제7차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 상황 점검회의를 시작하겠습니다.

어제 정부는 코로나19 예방접종 계획을 국민 여러분께 보고드렸습니다.

백신 접종에 대한 궁금증이 어느 정도 해소되셨겠지만 여전히 확정되지 못한 사항이 있습니다.

내가 맞게 될 백신의 종류, 접종 장소, 시기 등 세부적인 사항들은 확정되는 대로 신속히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정부는 이번 코로나19 백신 종류를 크게 두 가지 원칙을 가지고 접종을 진행해 나갈 계획입니다.

첫째가 공정성입니다.

백신을 접종함에 있어 지위고하, 빈부격차, 국적, 성별 등을 놓고 결코 차별이 있어서는 안 되겠습니다.

철저하게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접종의 우선순위와 시기, 접종할 백신을 선정하고 그 과정을 하나하나 공정하게 관리해 나갈 것입니다.

전 국민 무료접종도 이러한 원칙 하에서 결정되었다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둘째는 투명성입니다.

K방역도 투명성 원칙 하에서 하였기 때문에 가능했습니다.

백신의 도입부터 운송, 보관, 접종, 상황 관리에 이르는 전 과정을 국민들께 투명하게 공개하여 신뢰를 얻도록 하겠습니다.

신뢰가 있어야만 국민들께서도 안심하고 백신 접종에 참여해 주실 것입니다.

국민들께서 필요한 정보를 손쉽게 확인하실 수 있도록 소통 채널도 세심하게 구축하겠습니다.

코로나19 예방접종은 백신 종류가 다양하고 보관, 유통이 까다로워 접종 전 과정에 걸쳐 철저하고 정교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질병관리청과 각 부처가 톱니바퀴처럼 긴밀히 협력하면서 맡은 바 역할을 다해 주시기 바랍니다.

특히 일선에서 접종 상황을 관리하는 지자체에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립니다.

접종이 차질없이 이루어지려면 무엇보다도 의료계의 협조가 필수적입니다.

다행스럽게도 정부와 의료계는 의정공동위원회를 구성하고 국가적 대사에 함께 힘을 모으기로 했습니다.

의료계의 적극적인 동참에 감사드립니다.

흔히들 백신이 코로나 종식을 위한 게임체인저다, 이렇게 말합니다.

하지만 진정한 게임체인저는 평소 방역수칙을 잘 준수하고 백신접종에 적극 참여해 주실 국민 여러분이십니다.

평...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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