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TCS 국제학교에서 감염자가 속출한 데 이어 이번에는 광주 안디옥 교회에서 집단 감염이 일어났습니다.
방역 당국은 앞서 감염이 확산한 광주 TCS 국제학교와 안디옥 교회의 연결고리를 확인했습니다.
나현호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집단 감염이 발생한 교회 주차장에 임시 선별진료소가 설치됐습니다.
지난 24일 예배에 참석한 교인 4백여 명을 대상으로 한 검사입니다.
그러나 일부는 검사를 거부하는 것으로 알려졌고, 난동 부리다 제지당한 교인도 있었습니다.
[김종효 / 광주광역시 행정부시장 : 검체를 완료하지 않을 경우에는 행정명령을 통해서 강제로 명단을 확보하는 등의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해 나가겠습니다.]
이미 100명이 훌쩍 넘은 확진자가 나온 광주 TCS 국제학교 건물 곳곳에서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나왔습니다.
시설 내부 36곳에서 검체를 채취했는데, 문 손잡이와 책상 등 21곳에서 바이러스가 나온 겁니다.
방역 당국은 광주 TCS 국제학교와 안디옥 교회가 연관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GPS 확인 등 심층 역학조사를 벌여 정확한 감염 경로 파악에 들어갔습니다.
[박향 / 광주광역시 복지건강국장 : 안디옥 교회 부목사의 가족이 TCS 국제학교에 다니고 있는 것으로 나왔기 때문에 연결고리는 있습니다만, 이게 안디옥 교회에 확산을 시키는 직접적 고리인지는 저희가 심층 역학조사를 더 해 봐야 되겠습니다.]
불똥은 전남 보성군까지 튀었습니다.
안디옥 교회 교인인 공무원이 확진돼 보성군청 건물이 임시 폐쇄되고 직원 전수검사가 이뤄졌습니다.
YTN 나현호[
[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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