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서울 시내에 눈 '펑펑'...서울시, 제설 1단계 발령 / YTN

YTN news 2021-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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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일대 오전 9시 반부터 눈…우산 든 행인들
서울 오전 9시 대설주의보…경기 일부·인천도 발령
오후부터 눈 그친 뒤 기온 떨어져…퇴근길 빙판 주의


서울과 경기 지역을 중심으로 최대 7cm에 달하는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오늘 0시부터 제설 1단계를 발령하고 곳곳에서 제설제 살포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박희재 기자!

눈이 한창 내리고 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광화문 일대엔 1시간 전부터 눈이 내리기 시작했는데요.

처음엔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내리던 눈이 짧은 시간에 강한 눈발로 바뀌었습니다.

곳곳에서 시민들이 급하게 우산을 펼쳐 들고 오가는 모습들이 보이는데요.

이곳 서울은 오전 9시부터 대설주의보가 발령됐고,

경기도 김포, 고양, 파주 등 서북지역과 인천은 8시 반을 기점으로 이미 내려졌는데요.

기상청은 같은 지역 안에서도 상층 기온에 따라 눈 내리는 양이 확연히 차이가 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눈이 그치면 오후부터는 기온이 떨어지게 됩니다.

모레 아침까지 서울 지역에 예상 기온은 영하 12도, 체감 온도는 영하 20도 아래로 떨어질 것으로 예측되는데요.

하루 사이에 내린 눈이 오후를 거치면서 얼 수 있어 퇴근길이 빙판으로 변할 우려가 있습니다.

서울시는 오늘 0시부터 제설 1단계를 발령하고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했습니다.

현재는 지역 곳곳에 있는 CCTV를 통해 징후를 포착하고, 골목길과 급경사지 등 취약도로를 중심으로 제설제 살포 작업도 한창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 직접 제설 작업을 하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도로 곳곳에 비치된 제설함에 제설제, 장비 등을 마련해 급한 주민들이 미리 쓸 수 있도록 대비하고 있습니다.

눈이 출근 시간대인 오전 9시 이후에 내리면서 다행히도 교통 상황은 비교적 원활한 상태입니다.

다만, 서울의 경우 송파대로 장지교를 비롯한 도로 곳곳에서 제설 작업을 진행하고 있어 부분적으로 통제가 이뤄질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광화문에서 YTN 박희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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