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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공화당 상원 5명 빼고 모두 "트럼프 탄핵 위헌"

연합뉴스TV 2021-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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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공화당 상원 5명 빼고 모두 "트럼프 탄핵 위헌"

[앵커]

미국 상원으로 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탄핵 심판이 내달 9일 시작될 예정인데요.

공화당에서 과연 이탈표가 나올 것인지가 관심사죠.

어느 정도 결과를 가늠해볼 수 있는 표결 결과가 나왔는데요.

워싱턴에서 임주영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 상원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재판을 앞두고 탄핵심판의 위헌 여부를 판단하는 표결이 진행됐습니다.

공화당 랜드 폴 상원의원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퇴임했기 때문에 탄핵심판은 위헌"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 탄핵은 이 나라를 더 분열시키기 위한 당파적인 행위일 뿐입니다. 민주당원들은 이 나라를 통합하자고 주장하지만, 전 대통령이자 지금은 민간인인 사람을 탄핵하는 것은 통합과는 반대되는 것입니다."

결과는 합헌 55 대 위헌 45로 부결됐습니다.

민주당 50명 전원이 위헌이 아니라고 판단했고 여기에 공화당에서 5명이 동조한 것입니다.

밋 롬니, 벤 새스 의원 등이 찬성표를 던졌습니다.

이들 5명을 제외한 나머지 공화당 소속 45명은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이 위헌이라고 봤습니다.

사실상 탄핵 표결의 전초전이라고 볼 수 있는 투표에서 공화당이 대거 트럼프 사수 의사를 밝힌 것입니다.

상원 내 공화당 기류를 좌우할 것으로 예상된 1인자 매코널 원내대표도 사실상 탄핵 반대 의사를 표명했습니다.

CNN은 이에 대해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를 포함해 공화당 의원 다수가 탄핵심판이 위헌이라고 판단했다"며 탄핵심판의 결과를 예측해볼 수 있는 지표라고 전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이 상원에서 가결되려면 100명 중 3분의 2의 찬성이 있어야 하기 때문에 공화당에서 최소 17명의 이탈표가 나와야 합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 임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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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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