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 속에 이탈리아 연립정부의 기반인 의회 과반이 무너지며 막다른 길로 내몰린 주세페 콘테 총리가 스스로 물러났습니다.

일간 라 레푸블리카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콘테 총리는 현지시간 26일 대통령 관저를 찾아 세르조 마타렐라 대통령에게 사의를 전달했습니다.

이후 콘테 총리는 곧바로 상원과 하원을 차례로 찾아 의장들에게도 이를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콘테 총리는 앞서 오전에는 내각의 마지막 회의를 소집해 사퇴의 뜻을 처음으로 표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마타렐라 대통령 주관 아래 정당 간 새 연정 구성 협상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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