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우 성향의 조르자 멜로니 신임 총리가 취임 선서를 하고 국정 운영을 공식 시작했습니다.

이른바 '여자 무솔리니'로 불리는 멜로니 총리는 어제(22일) 대통령 관저인 로마의 퀴리날레 궁에서 새 각료 24명과 함께 세르조 마타렐라 대통령 앞에서 취임 선서를 했습니다.

이탈리아의 새 내각은 상·하원의 신임 투표를 거쳐야 하지만 무난히 통과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멜로니는 이탈리아 최초의 여성 총리로 신임 장관 24명 가운데 여성 6명을 기용했습니다.

지난달 25일 치러진 총선에서 멜로니가 창당해 대표를 맡고 있는 '이탈리아형제들'은 26%를 득표해 원내 제 1당이 됐습니다.

'이탈리아형제들'은 지난 1922년 집권한 독재자 베니토 무솔리니가 세운 '국가 파시스트당'의 후신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YTN 강성웅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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