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 3년 8개월 만에 우승…PGA 통산 3승

연합뉴스TV 2021-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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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 3년 8개월 만에 우승…PGA 통산 3승

[앵커]

김시우 선수가 PGA 투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서 우승했습니다.

김시우가 PGA 투어 정상에 선 것은 3년 8개월만입니다.

박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버디 쇼를 펼친 패트릭 캔틀레이가 마지막 18번 홀에서도 버디에 성공하며 공동선두 김시우를 밀어냅니다.

캔틀레이가 먼저 경기를 마친 가운데 김시우는 흔들림이 없었습니다.

16번 홀 버디에 이어, 17번 홀에서는 5m가 훌쩍 넘는 거리의 버디 퍼트를 홀에 떨궈 캔틀레이를 끌어내렸습니다

"흐름 잃지 않고 제 플레이만 한다고 생각하고 기다리면 뒤늦게 좋은 찬스가 있을 거라고 믿고 플레이했던 게 마지막에 16, 17번 홀에서 좋게 버디 찬스를 살렸던 것 같아요."

김시우가 PGA투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서 정상에 올랐습니다.

버디만 8개를 추가한 김시우는 최종합계 23언더파로 캔틀레이를 한 타차로 따돌리고 PGA 통산 세 번째 우승에 성공했습니다.

이번 우승으로 2023년까지 투어카드를 확보한 김시우는 우승상금 13억 원도 손에 쥐었습니다.

2017년 5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이후 3년 8개월 만의 우승으로 9년 전 최연소로 PGA투어 퀄리파잉스쿨을 통과했던 코스에서 우승 갈증을 날려 의미를 더했습니다.

"17살 때 이 코스에 와서 PGA투어 Q스쿨을 통과했기 때문에 정말 좋은 기억이 있었어요. 이번 주도 그때의 기억을 살려 편안하게 플레이할 수 있었던 것 같고."

LPGA 투어 시즌 개막전에서는 재미교포 대니엘 강이 연장 승부 끝에 아쉽게 준우승했습니다.

24언더파로 연장에 돌입한 대니얼 강이 연장 첫 홀에서 버디를 놓친 반면 제시카 코르다가 긴 거리의 버디퍼트에 성공해 역전 우승했습니다.

전인지는 최종합계 17언더파 단독 4위에 올라 2019년 10월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이후 최고 성적을 냈습니다.

연합뉴스TV 박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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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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