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 아동을 포함한 어린이집 원생 10명을 집단 학대한 사건을 수사하는 경찰이 보육교사들을 차례로 불러 학대 경위 등을 본격 조사하고 있습니다.
교사 6명에 대한 소환조사를 모두 마친 뒤엔 구속영장 신청 등 신병처리 방향을 결정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김웅래 기자!
인천 국공립 어린이집 수사 속보, 전해주시죠!
[기자]
경찰이 인천 어린이집 학대에 가담한 보육교사 6명 가운데 일부를 소환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일부 보육교사에 대해서는 조사를 마쳤고, 추가 소환조사를 차질없이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혐의 인정 여부 등에 대해서는 수사 사항이라 밝힐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경찰은 지난주, 해당 어린이집 CCTV 분석을 마무리했습니다.
두 달 치 영상 총 5테라바이트 크기로, 이 가운데 신체접촉 등 학대의심 정황이 담긴 영상만 무려 100기가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시간으로 따지면 스무 시간 넘는 분량에, 건수로는 200건을 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지난 20일, 가해 보육교사 6명 전원을 소환해 변호사 입회 아래 해당 CCTV를 열람하도록 했습니다.
실제 학대 여부와 정확한 경위 등은 어제오늘 소환조사에서 캐묻고 있습니다.
아동보호전문기관도 전문가 4~5명을 투입해 경찰이 의뢰한 영상을 계속 분석하고 있습니다.
학대인지 판단하기 모호한 부분을 규명하기 위해서입니다.
기관 답변에 따라, 보육교사들의 혐의가 더 무거워질 수도 있습니다.
경찰은 보육교사 6명 전원을 모두 조사한 뒤, 구속영장 신청 등을 판단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김웅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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