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변이, 치명률도 높다"…남아공변이 백신효과 불확실
[뉴스리뷰]
[앵커]
변이 바이러스는 기존 코로나19보다 전파력이 최대 70% 더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영국 변이가 치명률도 더 높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게다가 기존에 형성된 항체로 변이의 감염을 막을 수 없다는 연구 결과도 나와 우려를 더하고 있습니다.
박혜준 PD입니다.
[리포터]
영국에서 발견된 변이 바이러스가 기존 바이러스보다 치명률이 높을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영국의 한 연구팀에 따르면 변이 바이러스는 기존 대비 30% 더 많은 사망자를 초래할 수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아직 명확하게 입증된 것은 아닌 만큼 더 많은 분석이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데이터가 불확실하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하지만 이것이 전파력뿐만 아니라 사망률도 증가시킨다는 것은 분명 우려되는 일입니다."
당국은 화이자와 아스트라제네카 등 기존 코로나19 백신이 영국 변이에 여전히 효과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주민 상당수가 코로나19 항체를 형성했다고 알려진 지역에서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가 속출해 우려를 키우고 있습니다.
특히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발견된 변이의 경우, 코로나19에 걸렸거나 백신을 맞아 항체가 생겼어도 감염에 취약할 수 있다는 복수의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백신 접종을 하더라도 완전한 면역력을 형성하는 것이 아니라 독감처럼 주요 변이가 생길 때마다 백신을 새롭게 개발하고 이를 추가로 접종해야 할 수도 있다는 겁니다.
일각에서는 실험실 연구 외에 실제 상황에서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며 "항체 말고도 면역 체계를 구성하는 요소가 더 있다"며 연구 결과의 검증을 위해선 더 많은 시험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연합뉴스TV 박혜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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