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국방부가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즉 사드가 배치된 경북 성주 기지에 공사 장비와 자재를 반입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진입을 막으려는 주민과 경찰이 충돌해 1명이 다쳤습니다.
김영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격자 모양의 철제 구조물에 들어간 주민들이 경찰의 강제해산 명령에도 꿈쩍하지 않습니다.
한쪽에선 한 남성이 대치하던 경찰들과 격하게 몸싸움을 벌이고, 또 다른 여성은 바닥에 넘어져 일어나질 못합니다.
(현장음)
- "경찰 빼라! 경찰!"
곧이어 도로에는 공사 장비와 자재를 실은 차량 30여 대가 줄줄이 들어갑니다.
사드 기지에 차량들이 들어간다는 소식에 이른 아침부터 주민과 반대 단체 등 50여 명이 모여 경찰 600여 명과 대치했습니다.
▶ 인터뷰 : 강현욱 / 경북 성주군 소성리 상황실 대변인
- "장병들의 복지를 위해서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고 했지만 기지를 완성시키는 공사와 다름이 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