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평화 정착에 방점…외교안보 부처 업무보고

연합뉴스TV 2021-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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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평화 정착에 방점…외교안보 부처 업무보고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주재한 국가안전보장회의에 이어 외교·안보 부처의 올해 업무보고가 있었습니다.

통일부와 외교부, 국방부의 올해 업무 추진계획의 핵심은 '한반도 평화 정착'입니다.

지성림 기자입니다.

[기자]

통일부는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4년간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추진을 위해 노력해왔다며 남북대화를 가장 큰 성과로 꼽았습니다.

세 차례의 남북정상회담을 비롯해 총 36차례의 남북회담을 개최해 평화 정착의 기반을 닦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남북 간 연락 채널을 복원하는 등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추진을 통한 비핵화·평화 체제 진전을 올해 핵심 과제로 꼽았습니다.

이와 함께 한반도 생명·안전공동체 구축을 위한 방역 등 인도적 협력을 일관되게 추진할 계획입니다.

남북 교류·협력 활성화, 'DMZ 국제평화지대화' 추진, '판문점 선언'의 국회 비준 동의 등도 주요 업무 계획으로 제시했습니다.

외교부는 올해에도 한반도 평화를 실현하는 외교를 전개하겠다며, 무엇보다 미국 신행정부와의 협의 틀을 조기에 구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보건·안보 분야의 다자협력을 주도해 '가교 국가'로 발돋움하며 영사 서비스 혁신 등 국민 중심 외교를 구현하고, 국익 극대화를 위한 경제외교를 전개할 방침입니다.

국방부도 대북 감시·대비 태세를 강화하는데 기초해 '9.19 군사합의' 이행을 통한 한반도 평화 정착에 방점을 두었습니다.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을 가속화하고 한미 동맹 현안을 안정적으로 관리해 양국 간 신뢰를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4차 산업혁명에 걸맞은 스마트 국방을 구현하고 백신 수송을 비롯한 범정부적 코로나 대응을 적극 지원할 계획입니다.

청와대는 외교·안보 정책 방향에 대한 종합적 점검과 논의의 중요성을 감안해 외교·안보 부처 업무보고는 다른 부처와 달리 서면이 아닌 대면 형식으로 이뤄졌다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연합뉴스TV 지성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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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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