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평검사 인사 단행…주요 수사팀 유지
[앵커]
법무부가 다음 달 1일 자로 상반기 평검사 정기인사를 단행했습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마지막 검찰 인사로 관심을 모았는데요.
정권 관련 사건을 맡은 주요 수사팀에 큰 자리 이동은 없었습니다.
강은나래 기자입니다.
[기자]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마지막으로 단행한 평검사 인사에서 주요 사건 수사팀은 유지됐습니다.
검사 542명이 인사 대상이었는데, 옵티머스 사건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 경제형사범죄부, 라임 사건을 맡은 서울남부지검 형사 6부 인력 이동은 전무했습니다.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불법 출국금지 논란으로 이름이 오르내린 이규원 검사도 공정거래위원회 파견직을 유지했습니다.
월성원전 사건을 수사하는 대전지검 형사 5부는 소폭 교체돼 평검사 6명 가운데 2명이 자리를 옮겼고, 청와대 선거 개입 의혹 사건을 맡은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에서는 1명만 인사 대상이 됐습니다.
다만, 삼성 경영권 불법 승계 의혹 사건의 공소 유지를 담당하는 서울중앙지검 특별공판팀 소속 평검사들은 8명 가운데 5명이 인사 이동됐습니다.
법무부는 형사부 우대 원칙을 유지해 우수 검사를 발탁하고, 전문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인력을 새로 배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평검사 인사는 추 장관 퇴임 전 마지막 인사로, 고위 간부 인사는 박범계 후보자 취임 후 이뤄질 전망입니다.
박 후보자는 인사에 대해 말을 아꼈지만, 어느 정도 구상한 바가 있음을 드러냈습니다.
"제가 머릿속으로 그려놓고 있는 기준 같은 건 없지 않겠지만, 현재로선 그런 입장을 밝히기는 어려운 단계입니다."
앞서 박 후보자는 장관에 임명되면 제청권자로서 "좋은 인사를 준비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강은나래입니다. (
[email protected])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