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스스로 마련한 공항 환송행사 참석
트럼프 부부, 가족 모두 마스크 착용 안 해
펜스 부통령은 바이든 취임식 참석하느라 불참
트럼프 "어떤 식으로든 돌아올 것"
트럼프 대통령의 마지막 공식 일정은 바이든 대통령 취임식이 아닌 스스로 마련한 공항 환송행사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부부가 대통령 전용 헬기인 마린원을 타고 백악관을 출발해 메릴랜드주 앤드루스 공군기지에 도착합니다.
앤드루스 기지 활주로에는 붉은 카펫이 깔렸고, 21발의 예포가 발사됐습니다.
트럼프 부부는 평소처럼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고 가족들도 대부분 마스크를 쓰지 않았습니다.
마이크 펜스 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하느라 불참했습니다.
연설에서는 새 정부의 성공을 기원했지만 바이든 대통령의 이름을 거론하진 않았습니다.
돌아오겠다는 말도 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전 미국 대통령 : 언제나 당신들을 위해 싸우겠습니다. 계속 지켜보며 들을 것입니다. 안녕히 계세요. 사랑합니다. 어떤 식으로든 돌아올 것입니다.]
구체적으로 언급하진 않았지만, 대선 불복의 연장선에서 4년 뒤 대선 재도전 가능성이 거론돼 온 만큼 정계 복귀 의지를 피력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일반적으로 퇴임 대통령은 후임 취임식에 참석한 뒤 워싱턴DC를 떠나기에 예우상 제공되는 대통령 전용헬기와 항공기의 이름은 이그제큐티브원, 특별임무기로 각각 불립니다.
하지만 트럼프는 바이든이 취임하기 전에는 대통령 신분을 유지하기 때문에 전용기 이름을 그대로 유지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공항 환송행사를 마친 뒤 오전 9시가 조금 지난 시각 대통령 전용기를 타고 플로리다로 향했습니다.
대선 불복과 의회 난동사태 조장, 후임 취임식 불참 등 논란이 그치지 않았던 트럼프는 분열된 미국 사회를 남겨두고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습니다.
취재기자 : 김진호
영상편집 : 연진영
자막뉴스 : 육지혜
#트럼프 #바이든 #미국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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