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패배를 부인하고 있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내년 1월 20일 바이든 당선인 취임식 날 2024년 대선 출정식을 갖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미국 매체 악시오스가 보도했습니다.
바이든 신임 대통령을 부정하고 반대편에서 영향력을 행사하겠다는 뜻인데, 백악관은 부인했습니다.
이동헌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내년 1월 20일 바이든 당선인의 취임식에 참석하지 않고 자신의 2024년 대선 출정식을 여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미국 매체 악시오스가 보도했습니다.
전임 대통령이 참석해 통합과 연속성을 도모하는 미국 대통령 취임식의 전통을 깨고 자신의 '정치쇼'를 벌이려 한다는 것입니다.
악시오스는 트럼프 측 관계자를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군 통수권자의 마지막 권한으로 전용헬기인 마린원과 전용기 에어포스원을 타고 자신의 표밭인 플로리다주로 날아가 바이든 당선인의 취임에 반대하는 정치 집회를 벌일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TV 리얼리티쇼 출신인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로 소박한 취임식을 치를 것으로 보이는 바이든 당선인과 달리 같은 날 떠들썩한 대규모 행사를 벌이는 장면이 벌어질 수 있다고 예상했습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이 자리에서 2024년 대선 재출마를 선언하게 되면 바이든 신임 대통령에 맞서는 '최고 비판 사령관'이 되는 셈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NBC 방송도 지난 2일 트럼프 대통령 측 소식통을 인용해 비슷한 내용을 보도했습니다.
이에 대해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내년 1월 20일에 대한 계획에 발표할 것이 있으면 모두 알게 될 것이라며 부인했습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무엇을 할지 안다고 주장하는 익명의 소식통들은 아무것도 모른다고 답했습니다.
YTN 이동헌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4_202012071857147398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