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국내 첫 확인
지난 10일 인천공항 입국자 브라질발 변이 바이러스 감염
영국발 15명·남아공발 2명·브라질발 1명 등 총 18명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발생 건수가 지난해 11월 말 이후 54일 만에 300명대로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브라질발 변이 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국내에서도 처음으로 확인되는 등 불안 요인은 여전합니다.
박경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브라질발 변이 바이러스는 인천공항 검역소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의 검체에서 발견됐습니다.
이 확진자는 브라질을 출발해 독일을 경유한 뒤 지난 10일 인천공항으로 들어왔습니다.
공항 검역소에서 격리 조치됐고, 기내 접촉자 4명을 포함해 추가 환자가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지역사회 전파 가능성은 낮아 보입니다.
브라질발 변이 바이러스 확인으로, 영국발 15명, 남아프리카공화국발 2명을 포함해 국내 변이 바이러스 감염 환자는 모두 18명으로 늘었습니다.
이에 따라 해외 입국자 방역 기준도 강화됐습니다.
그동안 입국한 뒤 사흘 안에 감염 검사를 받으면 됐지만 이제부터는 하루 안에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 브라질 변이 바이러스도 전파력 증가의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으나 아직까지는 조사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신규 확진자는 389명을 기록해 지난해 11월 25일 이후 54일 만에 300명대로 떨어졌습니다.
감염 재생산지수도 0.79까지 내려가는 등 감소세는 분명하지만 3차 대유행은 아직 진행 중이라는 게 방역 당국의 판단입니다.
다음 달 설 연휴를 앞두고 있는 점도 부담입니다.
[최재욱 / 고려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 : 지금 설 연휴 전에 가장 큰 방역정책의 화두이자 중요한 부분은 지역 간 이동에 대한 부분을 어떻게 좀 통제하고….]
정부는 앞으로 2주 동안 확진자 감소 추이를 지켜보고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 여부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YTN 박경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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