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앗, 뜨거워'...50도 넘는 발열 조끼 '저온화상' 위험 / YTN

YTN news 2021-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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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열 조끼 일부 제품, 온도 안전성 기준 위반
소비자원 "기준 초과 제품, 저온화상 위험 우려"


요즘 날씨가 급격히 추워지면서, 보조배터리를 연결해 착용 내내 보온성을 유지할 수 있는 '발열 조끼'가 인기인데요.

일부 제품이 온도 안전 기준을 초과해 저온 화상의 위험성이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오자 해당 업체들은 리콜하기로 했습니다.

차유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온라인에서 많이 찾는 발열 조끼 제품들입니다.

발열 조끼는 보조배터리를 연결해 착용 내내 보온성을 유지할 수 있어서 요즘처럼 추운 날씨에 인기가 많습니다.

조끼형이 일반적이고 등만 따뜻하게 하는 백팩형도 있습니다.

그런데 소비자원 조사 결과 일부 제품에서 저온 화상 위험이 발견됐습니다.

전기용품 안전 기준을 보면 열을 발생시키는 의류의 표면 온도는 50도를 초과하면 안 되는데 4개 제품이 이를 초과했습니다.

네파세이프티와 스위스밀리터리, K2와 콜핑의 일부 제품이 부적합 제품입니다.

고온 단계에서 네파세이프티 제품은 평균 52도, 스위스밀리터리 제품은 평균 64도, K2 제품은 57도, 콜핑 제품은 63도를 나타냈습니다.

소비자원은 해당 제품들이 장기간 접촉 시 화상이 발생할 수 있는 저온화상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조사 결과가 나오자 해당 제조사들은 모두 자발적으로 리콜을 실시하겠다고 답변했습니다.

[한은주 / 소비자원 시험검사국 섬유고분자팀 팀장 : 일부 제품의 표면 온도가 일부 안전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해당 업체에선 자발적인 리콜할 것임을 회신해왔습니다.]

소비자원은 발열 제품인 만큼 사용 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먼저, 의류마다 적합한 전원을 표시하고 있는데, 맞는 배터리를 사용하지 않으면 화상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착용 시 직접 피부에 닿지 않도록 셔츠 등을 잘 갖추어 입어야 하고, 어린이나 당뇨병 환자 등 온도 지각이 떨어질 경우 사용을 자제해달라고 강조했습니다.

YTN 차유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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