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김정아 앵커
■ 출연 : 김형준 / 명지대 교수, 차재원 / 부산 가톨릭대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청와대가 그동안의 경기 낙관론의 입장에서 한 발 물러나 세계 경제의 둔화와 함께 우리 경제의 성장세도 하방 위험이 커졌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 어제 북유럽 순방을 떠나면서 추경이 안 돼서 답답하다, 이런 말을 남기기도 했는데요. 국회는 계속해서 날 선 공방만 이어가고 있습니다.
김형준 명지대 교수 그리고 차재원 부산 가톨릭대 교수 두 분과 함께 오늘의 정치권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두 분 어서 오십시오.
[인터뷰]
안녕하세요?
윤종원 청와대 경제수석이 어제 하방 표현만 10차례나 쓰면서 현 경제 상황에 우려를 표했습니다. 윤 수석 발언에 이어서 야당 반응까지 먼저 보고 오겠습니다. 보수 야당의 비판 얘기까지 듣고 오셨는데요. 청와대가 부정적인 경제 전망을 공개적으로 밝힌 게 이번이 처음인 것 같은데 상황인식이 바뀐 이유는 어디에 있을까요?
[김형준]
여러 가지가 있죠. 가장 큰 건 정부가 얘기하는 것처럼 대외 경제의 불확실성이 굉장히 크고요. 지금 중국과 미국과의 무역 전쟁이라는 게 오히려 가면 갈수록 더 악화되고 있는 부분들이 있지 않습니까? 이런 부분들이 더 나아가서 지금 대한민국의 버팀돌이라고 할 수 있는 경상수지마저 지금 일시적이지만 적자로 나왔단 말이에요, 7년 만에. 그리고 수출은 6개월 동안 계속해서 감소하고 있고.
이런 부분들에 있어서 선제적으로... 국민들이 굉장히 불안해합니다. 그러니까 정부 차원에서는 나름대로 이 부분에 대한 진단과 그리고 향후 대안에 대한 얘기를 경제수석이 나와서 얘기를 했는데 참 안타까운 것은 경제수석이 누구인지를 몰라요. 저는 많은 국민들이 윤종원 경제수석에 대해서 저렇게 경제가 어려운데 공개적으로 나와서 한 부분들을 거의 기억하지 못합니다.
오히려 국민들이 경제수석이 누구인지 모르는...
[김형준]
누군가 몰라요. 그러니까 저는 이번을 기점으로 해서 청와대에 경제와 관련돼서 너무나 많습니다. 정책실장 있죠, 경제수석 있죠. 일자리수석 있죠, 사회수석 있죠. 경제보좌관 있죠. 도대체 누가 이 경제 정책을 주도하느냐에 대해서 나름대로 컨트롤타워가 누구냐에 대한 부분들이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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