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아삭" 성주참외 첫 출하…6천억 소득 목표
[앵커]
올겨울 몸이 꽁꽁 얼어붙을 것 같은 한파가 잦은데요.
한겨울 추위 속에서 여름 대표 과일인 참외가 올해 처음 출하됐습니다.
혹한을 이겨낸, 달콤하고 아삭한 경북 성주 참외 농장을 정지훈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비닐하우스 안, 농민의 손길이 분주합니다.
이랑으로 넓게 퍼진 푸른 넝쿨마다 햇살을 머금은 샛노란 참외가 탐스럽게 열렸습니다.
겨우내 정성스레 키워 어른 주먹보다 큰 참외 하나하나에 달콤한 향이 가득합니다.
첫 출하를 앞둔 농민은 벌써부터 마음이 설렙니다.
"참외는 지열로 성장을 많이 하거든요. 지열이 높아서 일단은 추위에는 크게 문제는 없었던 것 같습니다. 엽산도 있고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이고 하니까 많이 이용해 주시고, 많이 맛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처음 출하한 겨울 참외는 10㎏ 1상자에 13만원 정도에 판매됩니다.
전국 참외 재배면적의 70%를 차지하는 경북 성주 참외는 1월 첫 출하 뒤 꽃 맺음을 반복하면서 7월까지 생산이 가능합니다.
평균 13브릭스에서 최고 18브릭스를 자랑하는 높은 당도와 아삭한 식감으로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높습니다.
덕분에 지난해까지 2년 연속 5,000억원의 농가소득을 기록했습니다.
코로나19로 경제상황이 어려운 올해는 온라인 판매 등 다양한 전략으로 판매량을 늘릴 계획입니다.
"온라인 경매, 라이브 커머스 등과 같은 온라인 매체를 적극 활용한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올해부터는 6,000억 원 시대를 달성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특히 20~30대 젊은 세대 등을 겨냥한 브랜드 이미지 제고와 고품질 참외 개발을 통한 품질향상에 주력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정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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