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작구 흑석 2구역 등 기존에 지정된 재개발구역 8곳이 공공재개발 사업으로 추진됩니다.
공공이 참여해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면서 서울 도심 주택 공급에 숨통을 틔워줄지 주목됩니다.
신윤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하철 9호선 흑석역과 맞닿아 있는 서울 동작구의 흑석2구역.
도로변을 따라 상가가 늘어서 있고, 노후한 빌라와 단독 주택들이 뒤섞여 있습니다.
한강변에 위치한 데다 강남과도 가깝지만, 정비구역 지정 이후 13년째 사업은 멈춰 있습니다.
[나승성 / 서울 흑석동 공인중개사 : 상가 건물을 갖고 계신 분들은 월세를 이미 충분히 많이 받고 계시는데 개발로 인해서 크게 얻을 게 없다고 생각하시는 거죠. 그래서 상가 건물을 갖고 계신 분들이 주로 반대 입장을 표명했기 때문에….]
정부가 이처럼 역세권에 있지만, 사업성 부족과 주민 간 갈등 등으로 사업이 10년 넘게 정체된 곳을 공공재개발 후보지로 선정했습니다.
흑석2구역을 포함해 양평13·14, 동대문구 용두1-6지구 등 8곳으로, 모두 4,700여 가구가 공급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홍남기 /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 노후도 등 정비의 시급성과 주택 공급 효과 등 공공성, 실현 가능성 등을 종합 고려한 결과 8개 구역을 공공재개발 시범사업 후보지로 선정하였고….]
공공재개발은 LH나 SH 등 공공이 참여해 용적률을 법적 상한의 120%까지 허용해 주는 등 각종 규제를 완화하고 사업비 등도 지원해줍니다.
이 때문에 사업지로 선정된 재개발 추진위 측도 재개발 추진이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하며 환영의 뜻을 나타냈습니다.
[이진식 / 흑석2구역 조합설립추진위원장 : 비 새는 집들도 많고 이런 분들은 하루속히 개발되길 원했죠. 흑석 뉴타운 속에서 최고의 가치를 지닌 랜드마크로 조성하려고 합니다.]
늘어난 용적률의 20~50%는 기부채납되고, 조합원 분양분을 제외한 물량의 절반은 공공임대와 수익공유형 전세 등으로 공급됩니다.
이에 따라 실수요자는 물론 원주민과 주거지원 계층의 주거안정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권대중 /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 : 슬럼화됐던 지역을 새로운 환경으로 바꿔주는 환경개선 사업이면서 주택공급을 늘릴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에 상당히 긍정적으로 보입니다.]
국토부는 이들 지역에서의 투기를 막기 위해 토지거래 허가구역으로 지정하고, 국회...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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