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영원히 공존"…미국서 새 변이 2종 출현
[앵커]
공중보건과 감염병 전문가들에 이어 백신 제약사 최고경영자도 코로나19가 앞으로도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는데요.
최근 미국 오하이오에서도 변이 바이러스가 발견되는 등 코로나19가 계속 진화하고 있어 이런 견해에 힘이 실리는 모양새입니다.
박혜준 PD입니다.
[리포터]
코로나19가 사라지지 않고 풍토병이 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미국 제약사 모더나의 최고경영자 스테판 방셀은 "코로나19가 완전히 없어지지 않을 것"이며 우리와 영원히 공존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앞서 나온 공중보건 및 감염병 전문가들의 예상과 일치하는 견해인데 최근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가 속출하면서 이러한 주장에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영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이어 미국 오하이오주에서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 두 종이 보고됐습니다.
이들 변이 바이러스는 미국에서 유래된 것으로 추정되며 이 가운데 한 종은 오하이오의 주도인 콜럼버스에서 이미 광범위하게 퍼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이 '콜럼버스 변이'는 앞선 변이 바이러스들과 달리 한꺼번에 3개의 다른 유전자 돌연변이를 갖고 있어 상당한 진화를 보여준다고 연구진은 전했습니다.
새로 발견된 변이 바이러스들 역시 전염력이 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세계보건기구 WHO는 "전염 수준이 높다는 것은 더 많은 변이가 출현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을 의미한다"며 우려했습니다.
그러면서 영국에서 발견된 변이 바이러스가 전 세계의 50개 지역으로 퍼졌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일본에서 보고된 변이 바이러스도 면역 반응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면서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박혜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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