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단 변이 출현…백신 감염차단 효과 급감
[앵커]
국내에서 변이 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백신의 예방 효과를 떨어뜨리는 변이주 감염도 늘어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요.
백신 접종을 서둘러 변이 출현을 막고, 추가 백신 접종도 고려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김장현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에서 주요 3종 변이 바이러스 감염 사례는 249건.
한주 만에 36건 늘었는데, 이 중 26건이 지역 발생입니다.
신규 변이 감염 중 영국 변이가 33건이고, 남아공 변이 2건 등입니다.
이외에도 미국 등 기타 변이 75건을 포함돼 현재까지 324건의 변이 감염 사례가 나왔습니다.
변이 바이러스는 전파 속도 증가, 백신 효과 감소가 문제로 지적되는데, 영국 변이는 전파 속도가 빠르지만, 백신의 효과를 크게 떨어뜨리진 않았습니다.
다만 남아공이나 브라질 변이는 바이러스를 무력화하는 중화 능력에도 영향을 주는 것으로 드러나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과 전문가들은 계속되는 변이주 출현을 막기 위해 백신 접종을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아울러 기존 백신을 개량해 추가 접종하는 것도 필요하다는 의견입니다.
"백신을 최대한 많이 접종해서 더이상 변이주가 발생할 수 있는 가능성을 줄이고 변이주에 대한 백신을 빨리 개발해서 변이주마저도 잡는 식으로 가져가야 할 것 같아요."
한가지 다행인 점은 변이 바이러스가 나와도 백신이 중증으로 진행되는 것을 막는 효과는 아직 유지된다는 것입니다.
"노바백스나 다른 백신들을 보면 중증 이환을 예방하는 효과는 어느 정도 있는 것처럼 보이거든요."
고령층을 우선으로 한 백신 접종을 서둘러 진행하고 변이주에 대한 개량 백신 확보도 꾸준히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입니다.
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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