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클릭] 때 아닌 1월 황사…전국 대부분 공기질 '나쁨'
[앵커]
때아닌 1월 황사가 찾아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공기가 탁합니다.
아침까지 안개도 짙게 껴서 교통안전에 주의를 하셔야겠는데요.
자세한 날씨 기상캐스터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김규리 캐스터, 1월 황사는 오랜만에 찾아온 것이라고요.
[캐스터]
네, 서울에서는 4년 만에 1월에 황사가 찾아온 건데요.
어제 중국 내몽골 고원에서 서풍을 타고 황사가 날아들었습니다.
아직 우리나라에는 황사가 남아 있는 데다가 오늘 밤에 추가적으로 더 유입될 것으로 보입니다.
며칠, 날이 풀리면서 바람이 잦아들었습니다.
이 때문에 먼지가 쉽게 물러가지 않고 있는데요.
지금 충청권에서는 미세먼지주의보가 발령되는 등 농도가 높아져 있습니다.
오늘 인천과 경남, 제주를 제외하고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공기가 탁하겠고요.
아무래도 서풍을 타고 황사가 유입됐다 보니까 호남과 충청지역에서는 일시적으로는 매우 나쁨 수준까지도 치솟겠습니다.
오늘 조금 답답하시더라도 보건용 마스크를 꼭 착용하셔서 호흡기 건강을 잘 지키셔야겠습니다.
미세먼지에다가 안개도 뒤엉켜 있습니다.
시야가 더욱 답답한데요.
눈이 녹으면서 다량의 수증기가 만들어졌기 때문입니다.
특히 충청과 호남지역으로는 가시거리가 1km 안팎까지 좁혀져 있습니다.
차간거리를 넉넉하게 두시면서 안전 운전하셔야겠습니다.
그래도 추위가 물러가고 날은 온화합니다.
서울은 현재 영하 2.8도 나타내고 있고요.
평년 기온을 웃돌고 있습니다.
낮에도 서울이 7도, 부산이 13도까지 오르면서 포근하게 느껴지겠습니다.
하지만 내일은 우산을 챙기셔야겠습니다.
아침에 수도권과 강원 영서를 시작으로 경남과 강원.영동을 제외한 전국에 비가 내리겠습니다.
일요일에는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또다시 눈이 내리겠고 반짝 추위가 함께 찾아오겠습니다.
날씨클릭이었습니다.
(김규리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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