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지금도 하루에 4천 명 넘게 코로나 19 사망자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9.11 테러 희생자보다 많은 숫자죠.
난입 사태가 발생했던 의회발 확진자도 있습니다.
윤수민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거리에 사람들이 가득 찼고 나무 위에도 올라섰습니다.
전국 대학 풋볼대회에서 앨라배마 주립대가 우승하자 거리로 쏟아져나온 지역 주민들입니다.
밀집한 군중 속에 마스크를 착용한 사람은 찾아보기 힘듭니다.
지난주 시위대가 무단 점거했던 의사당에선 대피하던 의원 3명이 잇달아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브래드 슈나이더 / 일리노이주 하원의원]
"수십 명의 의원들과 함께 안전하지만 밀폐된 곳에서 몇 시간 보냈습니다. 함께 있던 공화당 의원들이 마스크 착용을 완강히 거부했어요."
[기자]
미국 코로나19 하루 사망자는 4400여 명.
9.11 테러 당시 사망자보다 50%나 많습니다. 손을 쓸 수 없는 수준입니다.
접종에 속도가 나지 않자 엄격한 우선순위를 없애고 융통성 있게 대처해 접종 대상부터 확대하자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조나단 라이너 / 조지 워싱턴 의대 교수]
"우리는 대량 백신 접종이 필요합니다. 저는 사실 우선 순위제를 없애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당국은 오는 26일부터 외국인과 미국 국적자 모두 입국 장벽을 높이기로 했습니다.
영국발 항공편 탑승객에게만 요구했던 음성 판정 확인서 제출이 모든 입국자에게 적용됩니다.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채널A 뉴스 윤수민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 최춘환(VJ)
영상편집 : 김미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