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호의 경제읽기] 증시 "과열" vs "아직"…개인-기관 역대급 공방
코스피가 3천 선을 넘으며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변동폭이 커지고 공포지수가 급등하는 등 증시 '과열'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과열 경고등이 켜진 증시 상황, 분석해보겠습니다.
이런 가운데 금융당국이 한시적으로 도입했던 공매도 금지 조치 해제에 착수했습니다.
개인 투자자들은 반대 의견을 표하고 있는데요.
공매도를 둘러싼 논란부터 조치 해제 이후 여파까지 두루 짚어보겠습니다.
좀더 자세한 내용 김대호의 경제읽기에서 살펴보겠습니다, 오늘도 김대호 박사 나오셨습니다.
연일 최고치를 기록하던 코스피에 대한 '과열'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어제 하루 코스피의 변동폭은 170포인트에 달했고 거래대금은 44조 이상으로 지난해 평균 20조 내외에서 두 배 이상 급등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는데요. 현재 증시 상황, 어떻게 진단하고 계신가요?
개인투자자들의 매수는 이어진 반면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들은 매도세를 보이고 있는 점도 눈에 띕니다. 고점일 때도, 하락세일 때도 개인 투자자들이 매수세를 지속하는 배경은 무엇일까요? 아울러 코스피가 상승세임에도 불구하고 어제 기준 하락 종목은 712개로, 상승 종목 166개의 4배에 달했는데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주가지수가 급락할 때 급등하는 특성이 있어 '공포지수'라고 불리는 코스피 200 변동성지수가 반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며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변동성지수의 급등, 어떻게 해석하시나요? 혹시 조만간 조정장에 진입한다는 뜻은 아닐까요?
이런 가운데 금융위원회가 지난 1년간 도입한 공매도 금지 조치 해제에 착수했습니다. 개인투자자들은 주가 하락을 우려하며 국민청원까지 올리는 상황인데요. 그럼에도 금융당국이 조치 해제를 결심한 배경은 무엇인가요?
공매도 재개 시 모처럼 활황을 맞이한 시장에 찬물을 끼얹을 것이란 우려도 나오지만, 단기과열 양상을 보이는 시장에 공매도의 '적정가격 형성'이란 순기능이 꼭 필요하다는 반론도 있습니다. 양측의 의견,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증시 회복에 개인투자자들의 힘이 컸던 만큼 공매도를 없애야 한다는 시각도 있습니다. 금융위에선 개인에게 공매도 기회를 확대해 접근성을 키우는 동시에, 투자 한도를 적용해 보호 장치로 삼는 방식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는데요. 충분한 개선책이 될 수 있을까요?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