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구치소 8차 검사…감염 확산 고리 끊을까
[뉴스리뷰]
[앵커]
법무부가 오늘(11일) 서울동부구치소에 대한 8차 전수검사를 진행했는데요.
감염자가 계속 나오고 있는 가운데 특히 지난주 확진 판정을 받은 여성 수용자의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아, 방역당국이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강은나래 기자입니다.
[기자]
법무부가 서울동부구치소 수용자 300여 명을 대상으로 8차 전수검사를 했습니다.
지난 7차 검사에서 여성 수용자 가운데 처음으로 확진자가 나온 점이 구치소발 감염 확산의 막판 변수로 꼽힙니다.
이 여성 확진자의 정확한 감염 경로가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은 상황.
음성 판정을 받고 대구교도소로 긴급 이감된 다른 여성 수용자 250여 명이 이번 8차 검사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추후 검사 또는 격리 해제 전 검사 같은 관리를 통해서 확진자가 방역망 안에서 확인되는 사례 비율이 조금은 증가한 상황…."
확진된 동부구치소 수용자 일부는 정부를 상대로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냈습니다.
확진자 격리를 제대로 안 하고 과밀 수용을 해 집단 감염 사태가 발생했다는 겁니다.
전국 교정시설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1일 기준 1,200여 명이고 이 가운데 97%가 동부구치소 관련입니다.
이번 소송 결과에 따라 동부구치소 관련 다른 확진자들이 집단 소송에 나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이런 가운데 방역당국이 공개한 백신 우선 접종 권장 대상자에는 교정시설과 치료감호소 수감자, 직원 등도 포함됐습니다.
연합뉴스TV 강은나래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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