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전 국민 지원에서 한 발 후퇴...국민의힘 "선별 지원해야" / YTN

YTN news 2021-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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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코로나19 3차 재난지원금이 지급되는 가운데 벌써 정치권에서는 4차 재난지원금의 지급 방식에 대한 언급이 나오고 있습니다.

전 국민 지원을 강조하던 더불어민주당은 속도 조절에 나섰고, 국민의힘은 선별 지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김주영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4차 재난지원금의 전 국민 지급 논의를 이끄는 느낌이었는데요. 분위기가 바뀐 것 같습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최근 4차 재난지원금과 관련해 전 국민 지원을 논의해야 한다고 앞장서 왔습니다.

당내 대권주자인 이낙연 대표와 이재명 경기지사가 긍정적인 입장을 밝히고 당도 공식적으로 야당에 논의 제안을 해온 겁니다.

그런데 주말을 지나며 민주당은 속도 조절에 나섰습니다.

이낙연 대표는 어제 자신의 SNS에 이어 오늘 당 회의에서도 양극화와 취약 계층의 어려움을 잇따라 강조했지만 전 국민 지원에 대해서는 아예 언급을 하지 않았습니다.

이 대표의 말 들어보겠습니다.

[이낙연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지금은 코로나 양극화 시대입니다. 고소득층의 소득은 더 늘고 저소득층의 소득은 오히려 줄어드는 K자 모양의 양극화입니다. 코로나 양극화를 막아야만 사회 경제적 통합이 이뤄질 수 있습니다.]

이에 대해 당 핵심 관계자는 지금은 방역에 집중할 때이고 피해 계층에 대한 선별 지급이라는 입장이 기재부와 같다면서 전 국민 지원은 검토할 수 있지만 지금 당장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국민의힘은 선별 지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오늘 아침 회의에서 코로나19로 특히 고통받고 있는 소상공인 등에 집중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위원장의 말 들어보겠습니다.

[김종인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최근 정부와 여당이 4차 재난지원금에 대해서 논의하고 있습니다만 저는 소상공인, 중소기업, 자영업자 이들에 대해서 보다 집중적으로 지원하는 것이 보다 더 큰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여기에 더해 전 국민 지원이 선거를 앞두고 표심 흔들기 용으로 쓰일 수 있다고 의심하고 있습니다.

이종배 정책위의장은 지난해 총선에 이어 이번 보궐선거도 돈 선거로 전락하지 않을지 우려가 된다고 덧붙이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여당은 한 발 물러서고, 야당은 아예 선별 지원에 방점을 찍으면서 추가 전 국민 지원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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