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단체 대화방에서 길고양이 등 야생동물을 잔혹하게 살해하거나 학대하는 영상 등이 공유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시민단체 동물자유연대는 이른바 '고어 전문방'이라는 SNS 오픈 대화방에서 동물 학대 사진 등을 공유한 용의자 1명을 동물보호법 위반 등의 혐의로 서울 성동경찰서에 고발하고 수사 의뢰했습니다.

지금은 사라진 해당 대화방에선 40명 남짓 익명 참여자들이 모인 가운데 야생동물을 잔혹하게 살해하거나 학대한 경험담과 사진, 영상 등이 공유됐습니다.

대화방에는 길고양이를 죽이고 싶다는 얘기뿐만 아니라 여성을 대상으로 한 성범죄를 언급하는 내용도 들어있습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도 동물 학대 영상 등을 공유한 단체 대화방을 수사하고 참여자들을 처벌해달라는 글이 올라와 오늘(11일) 오전 6시 반 현재 18만여 명이 청원에 동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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