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300만 명을, 누적 사망자는 8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미국 8개 주에서 영국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된 가운데 하루 확진자가 지금까지 최대인 30만 명 이상 발생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이동헌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봉쇄령에 지친 많은 영국 시민들이 주말을 맞아 공원에 나왔습니다.
하루 한 번 야외 운동은 허용됐기 때문입니다.
[영국 런던 시민 : 오늘 공원이 어떤지 보세요. 사람들이 격리에 지쳤습니다. 사방이 벽으로 둘러싸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마스크를 쓰지 않은 사람들이 많습니다.
[영국 런던 시민 : 많은 사람이 문제를 실제보다 낮게 보고 있습니다. 문제가 가까이 있지 않으면 아예 없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전파력이 강한 변이 바이러스의 출연으로 영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30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누적 사망자는 8만여 명으로 유럽에서 가장 많고 전 세계적으로 5번째입니다.
지난달 29일 이후로 하루 확진자가 5만 명 아래로 내려간 적이 없고, 신규 사망자는 지난 6일부터 나흘 연속 천 명을 넘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영국 왕실은 엘리자베스 여왕 부부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사실을 공개했습니다.
여왕은 94살, 남편 필립공은 99살입니다.
미국 8개 주에서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됐다고 CNN이 미 질병통제예방센터의 자료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캘리포니아와 플로리다, 콜로라도, 코네티컷 그리고 조지아와 뉴욕, 텍사스, 펜실베이니아 등 입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미국 내 더 많은 사례가 있을 것이라며, 바이러스 유전자 검사 속도가 늦다고 비판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지난 8일 미국의 하루 확진자가 30만 명을 넘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국의 누적 확진자는 2천2백만 명, 사망자는 37만 명에 바짝 다가선 가운데, 전문가들은 아직 3차 대유행의 정점에 도달하지 않았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YTN 이동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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