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사이 많은 눈에 한파까지 겹쳤습니다.

추위 속에 눈이 그대로 얼어붙으면서 출근길 미끄럼 사고도 우려되는데요,

자세한 날씨 알아봅니다. 최현미 캐스터!

오늘 최강한파가 찾아왔는데, 지금 추위 상황은 어떤가요?

[캐스터]
폭설에 한파마저 비상입니다.

서울에는 3년 만에 한파경보가 내려지면서 기온이 뚝뚝 떨어지고 있는데요.

현재 서울 기온은 영하 14.3도를 보이고 있고요.

찬바람에 체감온도는 무려 영하 21도 선까지 곤두박질했습니다.

저도 옷을 서너 겹은 겹쳐있고 이렇게 중무장을 하고 나왔는데요, 무척이나 춥습니다.

오늘 나오실 때는 가장 두꺼운 옷에 보온용품까지 필수로 챙겨주시기 바랍니다.

현재 전국 대부분 지방에 한파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지금 강원도 양양 설악산의 기온은 무려 영하 26.7도까지 곤두박질했고요.

대관령 영하 17.2도, 동두천도 영하 16.8도 등으로 추위의 기세가 대단합니다.

한낮에도 강한 한기는 그대로 이어지겠는데요.

오늘 서울 낮 기온이 -10도, 대전 -8도, 광주 -6도에 머무는 등 어제보다 6~8도가량 낮아 종일 춥겠습니다.

내일은 서울 아침 기온이 -17도까지 떨어지는 등 이번 한파가 절정에 이르겠고요.

영하 10도를 밑도는 강추위는 다음 주부터 차츰 누그러지겠습니다.

이후 다음 한 주간은 한파 수준의 추위는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주말까지 이어지는 한파에 수도관 동파 등 한파 피해 없도록 주의가 필요합니다.


추위 속에 어젯밤부터 눈이 쏟아졌는데, 서울은 그친건가요?

[캐스터]
어제 퇴근길 무렵부터 서울 등 수도권 지역에 눈이 내렸는데요.

지금은 보시는 것처럼 눈은 모두 그친 상황입니다.

현재까지 제주 어리목에는 40cm가 넘는 큰 눈이 내렸고요.

전북 지역에도 20cm에 가까운 많은 눈이 내려 쌓였습니다.

지금 눈구름은 충청과 호남, 제주지역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밤사이 눈의 세기는 약해져서 현재는 약한 강도로 이어지고 있는데요,

충청과 호남, 제주도에 대설특보가 내려진 상태로, 오늘 낮부터 서해안과 제주도, 울릉도·독도 등 섬 지역에 눈이 집중되겠습니다.

앞으로 제주 산간에 50cm 이상, 호남 서부에 30cm 이상, 충남 서해안과 호남 내륙에도 최고 20cm의 많은 눈이 내려 쌓이겠고요.

주말까지 길게 이어지겠습니다.

밤사이 내린 눈이 녹지 못하고 그대로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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