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사이 많은 눈에 한파특보까지 더해지며 출근길 강추위가 기승입니다.
추위 속에 내린 눈이 얼어붙으며 도로 위 살얼음 사고도 우려되는데요,
자세한 날씨 알아봅니다. 최현미 캐스터!
지금 기온이 계속해서 떨어지고 있다고요?
[캐스터]
네, 그렇습니다.
칼바람이 강하게 불며 기온이 빠르게 곤두박질하고 있습니다.
서울에는 3년 만에 한파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현재 기온은 영하 15.8도로 이번 겨울 들어 가장 낮은 기온을 보이고 있고요,
체감온도는 무려 영하 25도 가까이 뚝 떨어졌습니다.
저도 이렇게 중무장을 하고 나왔는데도 무척이나 춥습니다.
특히 칼바람이 파고들면서 장갑을 끼고 있어도 손끝이 얼얼한데요,
오늘 나오실 때는 가장 두꺼운 옷에 보온용품까지 필수로 챙겨주시기 바랍니다.
현재 전국 대부분 지방에 한파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지금 강원도 양양 설악산의 기온은 무려 영하 28.3도까지 곤두박질했고요,
대관령 영하 19.8도, 동두천도 영하 17.9도 등으로 추위의 기세가 대단합니다.
한낮에도 강한 한기는 그대로 이어지겠는데요,
오늘 서울 낮 기온이 -11도, 대전 -8도, 광주 -6도에 머무는 등 어제보다 6~8도가량 낮아 종일 춥겠습니다.
내일은 서울 아침 기온이 -17도까지 떨어지는 등 이번 한파가 절정에 이르겠고요,
영하 10도를 밑도는 강추위는 다음 주부터 차츰 누그러지겠습니다.
주말까지 이어지는 한파에 수도관 동파 등 한파 피해 없도록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어젯밤부터 눈도 많이 쏟아졌는데, 서울은 눈이 그친 건가요?
[캐스터]
네, 그렇습니다.
어제 퇴근길 무렵부터 서울 등 수도권 지역에 눈이 내렸는데요,
어제부터 새벽까지 2.5cm의 눈이 내려 쌓인 뒤 지금은 보시는 것처럼 모두 그친 상황입니다.
현재까지 제주 어리목에는 40cm가 넘는 큰 눈이 내렸고요,
전북 지역에도 20cm에 가까운 많은 눈이 내려 쌓였습니다.
지금 눈구름은 호남과 제주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약한 강도로 눈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충남 서해안과 호남, 제주도에 대설특보가 계속되며 앞으로 많은 눈이 쏟아지겠습니다.
모레까지 제주 산간에 50cm 이상, 호남 서부에 30cm 이상,
충남 서해안과 호남 내륙에도 최고 20cm의 많은 눈이 내려 쌓이겠습니다.
충청 내륙지역으로도 3~10cm의 눈이 예상됩니다.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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