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합금지 명령으로 생계가 막막해진 자영업자들의 반발이 전국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습니다.
코인노래연습장 업주들은 행정 명령을 더는 따르지 않겠다는 입장을 냈고, 방역 지침이 행정 편의적이라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차상은 기자입니다.
[기자]
코인노래연습장을 운영하는 점주들이 국회 앞에 모였습니다.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집합금지 명령으로 영업하지 못하는 날이 기약 없이 길어지자 생존권 보장을 요구하며 거리에 나온 겁니다.
점주들은 노래연습장 기계를 부수며 오는 17일까지인 집합금지 명령을 끝으로, 더는 따르지 않기로 했습니다.
[경기석 / 코인노래연습장 단체 대표 : 1월 17일 집합금지까지만 협조하겠습니다. 1월 18일 이후 집합금지 조치에 불복할 것을 선언합니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지역 코인노래연습장은 행정 명령으로 문을 닫은 날이 지난해에만 100일이 넘습니다.
영업 중단으로 벼랑 끝에 몰린 부산지역 스크린 골프장 업주들도 집합금지 명령에 항의하고 나섰습니다.
거리 두기 강화로 영업시간 단축에 이어 3주 넘게 문을 닫는 상황까지 벌어지자, 더는 버틸 수 없다는 이유에서입니다.
[김옥삼 / 스크린골프장 단체 부산 대표 : 저희가 금융비용, 공과금, 임대료. 그런 것들을 낼 수가 없으니까 다들 신용불량자가 돼가죠. 그래서 살기 위해서 나왔습니다.]
업주들은 형평성에 어긋나는 방역 지침이 가장 큰 문제라고 지적합니다.
식당이나 PC방보다 밀집도가 낮은 데도 하나의 업종으로 묶어 영업 자체를 못하게 하는 건 행정 편의적인 지침이라는 겁니다.
[정길호 / 스크린골프장 업주 : 직원들 급여도 많이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코로나19가 언제 끝날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23일째 문을 닫고 있습니다.]
앞서 광주에서는 유흥업소 업주들이 밤 9시까지 영업하는 노래방과 달리 자신들은 왜 문을 닫아야 하느냐며 문제를 제기하는 점등 시위를 벌이기도 했습니다.
감염병 사태가 길어지며 생존에 위기를 느끼는 자영업자들.
다양한 상황에 맞춰 방역 지침을 세분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YTN 차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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