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병원 이어 정신병원서 집단발병…환자 이송 시급

연합뉴스TV 2021-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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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병원 이어 정신병원서 집단발병…환자 이송 시급
[뉴스리뷰]

[앵커]

요양병원에 이어 정신병원에서도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해 비상이 걸렸습니다.

방역당국은 이 병원을 동일집단격리했지만 병상 문제로 일부 확진자를 아직까지 이송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경기도 안성의 한 정신병원입니다.

이 병원에서는 지난달 16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지금까지 의료진 한 명을 포함해 모두 2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방역당국은 환자와 의료진 등 340여 명이 있는 병원 전체를 동일집단 격리했고 병원 측은 유휴 공간에 컨테이너 병실을 만들어 확진자들을 분리 수용했습니다.

하지만 치료 병상 확보 문제로 일부 확진자들을 이송하지 못해 병원 내 감염확산이 우려되는 실정입니다.

"정신건강 의료기관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경우 그 대처가 특히 어렵습니다. 확진자들은 국립정신건강센터 등의 코로나19 전담 병상으로 전원되지만 접촉자를 전원할 의료기관은 지정되어 있지 않습니다."

부천의 효플러스요양병원 등 집단감염이 발생한 요양병원 10곳 가운데 7곳의 병상 대기자는 전담 병상으로 이송됐지만, 여전히 3곳의 환자 40명은 병상 배정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한편, 경기도는 코로나가 첫 발병한 지난해 1월부터 12월 말까지 코로나19 확진자는 1만4천여 명이고 이 중 273명이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사망자의 57%가 3차 대유행이 발생한 지난달 사망했고 이 중 63%가 요양병원이나 요양원 등 취약시설 관련이었습니다.

또 인구 10만 명당 확진자 수는 111.2명이었고 연령대별로는 80세 이상에서 223.8명으로 가장 높았습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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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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