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대낮에 상품권거래소 흉기 강도…수사 착수
[앵커]
대낮에 서울의 한 상품권거래소에 흉기를 든 강도가 침입해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남성은 흉기로 창구 유리를 깨고 금품을 탈취하려 했습니다.
조한대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기자]
서울 영등포구의 한 상품권거래소.
이곳에 강도가 들이닥친 건 지난 4일 훤한 대낮인 오후 1시 20분쯤이었습니다.
거래소엔 주인도 있었습니다.
목격자 등의 설명에 따르면 어두운색 계열의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남성은 상품권을 사겠다며 찾아왔습니다.
하지만 피해자가 현금만을 받는다고 말하자 거래소를 나갔고, 이내 다시 돌아와 강도로 돌변해 들고 있던 흉기로 창구 유리를 깼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남성의 범행을 제지하는 이 과정에서 주인이 손에 상처를 입었습니다.
금고의 금품 탈취를 시도했던 남성은 상품권거래소를 나와 곧장 이 방향으로 도주했습니다.
"(사건 벌어진 후) 경찰들만 왔다 갔다 하고, 구급차 왔다 가고 그다음에 과학수사대인가 그 차 왔다 가고 그랬어요…"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남성은 금고를 열려 했으나 피해자의 저지로 금품은 훔치지 못했다"며 "남성도 유리를 깨는 과정에서 상처를 입었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주변 CCTV를 확보해 도주 경로를 파악하면서 이 남성을 쫓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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