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강진원 앵커
■ 화상연결 : 조한범 /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북한이 1월 초에 열겠다고 밝힌 8차 노동당 대회. 아직 개최 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있습니다. 이미 지난달 대회에 참석할 지방 당 대표들이 평양에 모였고 정치국 회의를 통해서도 당 대회 관련 결정이 이뤄졌다, 이렇게 밝힌 적이 있죠. 8차 당 대회를 앞두고 비밀스러운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북한. 어떻게 분석해야 할까요? 한반도 문제 전문가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조한범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 나오셨습니다. 위원님, 전해드린 대로 당 대회가 열릴 듯 열릴 듯 하면서도 아직 개최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습니다. 워낙 폐쇄된 사회이다 보니까 지금 이 시각에 열리고 있는데 우리가 모를 수도 있는 측면이 있지만 아직은 안 열렸다 이렇게 봐야 되겠습니까?
[조한범]
현재까지는 징후로 봐서는 열리고 있지 않다고 보는 게 타당하고요. 그런데 내부 그동안 첩보에 의하면 1월 5일 개최가 될 거라는 첩보가 있었습니다. 확인은 안 됐지만. 그리고 12월 20일경에 지방에서 당 대표들이 평양으로 향발을 했다라는 그런 얘기들이 나왔거든요.
그러면 지난 7차 당 대회 규모를 보면 한 3500명 대표, 한 1500명가량의 방청객을 포함하면 5000명 됩니다. 그러면 그거보다 규모가 축소됐다 하더라도 수천 명이 격리 중인 상황일 거거든요. 평양에 도착했을 때. 왜냐하면 김 위원장이 실내 행사 내내, 지난번에는 3박 4일 이었거든요. 그러면 철저한 방역을 한다 그러면 지금 아마 격리상태에 있을 거고 12월 20일부터 계산하면 대략 이쯤 정도가 시기가 맞거든요.
그러니까 북한 대체의 징후는 전혀 없지만 그러나 여러 가지를 종합해봤을 때 현재 열리고, 오늘 밤에 우리가 알고 있는 리춘희 아나운서가 나와서 당 대회 개최 소식을 알릴 수도 있지만 아니라 하더라도 내일이나 모레 정도는 북한이 말한 대로라면 열려야 맞는 거죠.
김정은 위원장의 생일이 1월 8일로 알려지고 있죠. 그러면 그 전에 아무래도 열릴 가능성이 있다 이렇게 봐야 됩니까?
[조한범]
아무래도 자기 생일 끼기는 소위 북한 정치문화에서 최고 존엄이기 때문에. 그러나 경우에 따라서는 이번이 워낙 비상시국에서 열리는 거니까 그 시점을 크...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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