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말 2,800선을 돌파했던 코스피 지수가 새해 첫 거래일인 오늘 2.5% 가까이 급등하며 2,900선을 돌파해 3천 고지를 바라보게 됐습니다.
지난해에 이어 개인투자자들이 여전히 강한 매수세를 보였고 반도체, 배터리, 자동차 종목들이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박병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새해 첫 증시 개장 행사가 열린 여의도 한국거래소
지난해 말 코스피 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2,800선을 돌파한 만큼 큰 기대 가운데 거래가 시작됐습니다.
[손병두 / 한국거래소 이사장 : 지난 한 해 코로나의 긴 어둠 속에서도 우리 자본시장은 경제 회복의 작은 희망의 빛을 보여주었습니다. 새해에는 이 작은 빛이 커져서 우리 경제를 비추고 자본시장은 실물 경기 회복을 발판으로 도약하는 한 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새해 첫 거래일 코스피는 2.47% 급등해 2944.45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6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보인 코스피는 지난해 말 산타 랠리에 이어 1월 효과 가능성을 보여주었습니다.
개인투자자들이 1조285억 원 순매수를 기록하며 지수를 끌어올렸고 외국인은 842억 원의 순매수를 기록한 반면 기관투자가들은 1조 원 이상의 순매도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마지막 거래일 8만 원을 넘어선 삼성전자는 8만3천 원에 거래되며 신고가 행진을 이어갔고 SK이노베이션은 21% 넘게 급등해 23만1천 원까지 올라섰습니다.
[이나예 / 한국투자증권 수석연구원 :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반도체 종목들이 12월 수출 실적이 상당히 양호해 개선 기대감을 반영해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였고 전기차, 2차전지 관련 종목들도 상당한 강세를 보였습니다.]
코스닥은 전 장보다 0.95% 올라 977.62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올해 경기회복세와 기업 실적 개선에 따라 코스피가 3,000선은 무난히 돌파하겠지만 최근 급격한 지수 상승에 따른 조정 국면은 거칠 것으로 주요 증권사들은 전망하고 있습니다.
YTN 박병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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