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사이 미국 증시 급락 영향…긴축 장기화 우려
원-달러 환율 1,300원 돌파…달러 강세 반영
한국은행 내일 기준금리 결정
시장에서는 동결 전망 우세…"경기 침체 우려↑"


밤사이 미국 증시가 급락하면서 우리 증시도 하락 출발했습니다.

환율도 10원 넘게 오르며 출렁이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지선 기자!

먼저 주식시장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코스피가 2,430대로 내려앉으며 하락 출발했습니다.

오늘 코스피는 어제보다 1.14% 내린 2,430.87에 개장했습니다.

지금은 2429선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코스닥지수도 어제보다 1.33% 내린 782.83에 개장해785선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밤사이 미국 증시가 긴축 장기화 우려가 커지며 2% 가까이 폭락한 영향을 받은 겁니다.

미국증시는 소비와 고용 등 경제 지표가 강한 모습을 보이며 연준이 예상보다 더 오래 더 높이 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는 우려에 내려 앉았습니다.

S&P500지수는 2%, 나스닥지수는 2.5% 폭락하며 장을 마감했습니다.

원-달러 환율도 1,300원대를 뚫고 올라갔습니다.

어제보다 9.1원 오른 1,305원에서 출발해 달러 강세를 반영하고 있습니다.


내일은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금융통화위원회를 연다고요?

[기자]
한국은행이 내일 올해 두 번째 금융통화위원회를 개최합니다.

현재 연 3.5%인 기준금리를 동결할지, 0.25%p 인상할지 결정할 예정인데요.

그동안 시장에서는 동결 전망이 우세했습니다.

올해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진 데다 당분간 가파른 금리 인상의 효과를 지켜보기 위해 숨 고르기에 들어갈 거란 의견입니다.

다만, 미국 긴축이 장기화 할 우려가 커지면서 인상 의견도 만만치 않게 됐습니다.

미국과의 금리 차가 커질 경우 외국 자본이 더 높은 금리를 찾아 빠르게 빠져나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 환율이 오를 경우 수입 물가 상승을 부추겨 물가 상승 압력이 높은 상황을 더욱 위협할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환율 방어 등을 고려해 기준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기준금리를 3.75%로 인상하게 되면 지난해 4월 이후 사상 첫 여덟 차례 연속 인상입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김지선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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