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부구치소 관련 집단 감염이 한 달여 만에 천백 명 가까이 폭증했습니다.
수용자 10명 가운데 4명꼴로 확진된 겁니다.
법무부와 방역 당국은 내일 6차 전수 검사를 벌일 예정입니다.
현장에 취재 기자 나가 있습니다. 민기 기자!
동부구치소 관련 확진 현황, 정리해 주시죠.
[기자]
동부구치소와 관련한 누적 확진자, 지금까지 1,090명입니다.
이곳을 포함해 전국 교정시설 관련 누적 확진자는 1,115명입니다.
제주교도소에서도 직원 한 명이 확진됐는데, 동부구치소 집단 감염과는 무관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지난 2일 진행된 동부구치소 5차 전수 검사에서 7명이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었는데요.
이 가운데 6명이 더 확진됐고, 1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로써 동부구치소는 확진된 수용자만 천 명을 넘고, 구치소 직원과 이들의 가족도 40여 명이 감염됐습니다.
첫 전수검사 때 전체 수용자가 2천4백여 명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수용자 40%가 감염된 셈입니다.
지난해 11월 27일, 직원 한 명이 감염된 뒤 한 달이 조금 지나는 동안 이렇게 불어난 겁니다.
서울시는 어제 (3일) 동부구치소 비확진자 2백여 명을 다른 교정 시설로 이송했고,
안에 있는 사람들도 1인 1실을 사용할 수 있도록 재배치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서울 동부구치소는, 감염이 발생한 단일 집단으로서도 상당한 규모입니다.
대구 신천지 5천여 명에 이은 세 번째로, 두 번째인 서울 사랑제일교회 1,176명에도 가까워졌습니다.
조금 전 동부구치소 앞에선 한 시민단체가 동부구치소 방역에 실패했다며 문재인 대통령과 추미애 법무부 장관 등을 검찰에 고발하는 기자회견을 열기도 했습니다.
방역 당국이 동부구치소에 추가 전수 검사를 벌인다고요?
[기자]
내일 예정돼 있는데요, 이번이 여섯 번째입니다.
법무부는 자세한 검사 규모를 확인해 알리겠다고 밝혔습니다.
동부구치소 전수 검사는 지금까지 5번 진행됐습니다.
검사를 할 때마다 세 자릿수 확진자가 쏟아지며 추가 확진이 계속됐습니다.
법무부가 뒤늦게 원인 파악에 나섰는데요.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어제 개인 SNS에 글을 올려 무증상 감염자를 초기에 걸러 내지 못한 것이 원인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또 5차 검사까지 음성 판정을 받은 수용자를 다른 교정시설로 모두 옮겼다고 밝혔...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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