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 영향에 신규 657명…"정점 완만하게 지나는 중"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그제(2일)에는 657명으로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연휴기간 중 검사수가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보이는데요.
정부는 최근 추세에 대해, 확실한 감소세로 보기에는 이르지만, 3차 유행의 정점을 완만하게 지나고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이동훈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657명 새로 발생했습니다.
이틀 연속 세 자릿수, 23일 만에 600명대를 기록한 것으로 연휴 기간 검사 수가 줄어든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지역사회 감염자는 641명으로 수도권이 대부분을 차지했고 전국 17개 시도 전체에서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확진자 수는 줄었지만 전국 곳곳의 요양병원, 교회를 중심으로 한 기존·신규 집단감염이 꾸준히 이어지는 모습입니다.
한편 최근 일주일 간 일평균 국내 환자 수는 931명으로 전주의 1,017명보다 줄었고 확진자 1명이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 보여주는 감염재생산지수도 1 수준으로 낮아졌습니다.
정부는 이를 두고 "3차 유행의 정점을 완만하게 지나가고 있는 중으로 판단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번 유행이 "지역사회 감염 저변이 넓어 감소 속도는 매우 완만할 것"이라며 이달 안에 3차 유행의 정점을 넘기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1월간 최대한 유행 규모를 줄일 수 있다면 2월부터는 치료제와 예방접종을 통한 보다 공격적인 방역대응이 가능해질 것으로…"
다만 확진자들의 감염경로 비율 70%가 '확진자 접촉' 또는 '아직 조사 중'인 만큼 개인 간의 접촉에 의한 감염 확산이 대부분인 상황인 만큼 거리두기 수칙 준수를 거듭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동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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