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구치소서 121명 추가 확진…교정시설 누적 1천명 넘어
[앵커]
서울동부구치소에서 5차 전수검사를 한 결과, 121명의 추가 확진이 확인됐습니다.
이로써 서울동부구치소 관련 누적 확진자는 1천명을 넘겼습니다.
팽재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법무부는 서울동부구치소 수용자 1,12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5차 전수검사 결과를 오늘(3일) 오전 발표했습니다.
121명의 추가 확진이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검사를 받은 수용자 중 7명은 아직 검사 결과가 나오지 않아 확진자 수는 조금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교정시설 코로나19 추가 확진은 또 다른 곳에서도 나왔습니다.
법무부는 어제 강원북부교도소 직원과 수용자에 대한 전수조사 결과, 수용자 4명이 추가 확진 됐다고도 밝혔습니다.
확진자는 모두 서울동부구치소에서 이송된 수용자들입니다.
앞서 법무부는 동부구치소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수용자들을 서울남부교도소와 강원북부교도소 등으로 이감을 했는데, 여기서 뒤늦게 확진자가 나온 것입니다.
동부구치소발 코로나19 확진이 이어지면서 전국 교정시설의 누적 확진자는 1,108명이 됐습니다.
서울동부구치소 5차 전수검사 결과는 중앙방역대책본부가 오늘 0시 기준으로 발표한 코로나19 신규 확진 통계에는 아직 반영되지 않았습니다.
내일(4일)쯤 이 결과가 포함되면 신규 확진자 수 변화에 적잖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어제(2일) 서울동부구치소를 방문한 정세균 국무총리는 "초동대응이 미흡했던 점이 매우 안타깝다"며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습니다.
"신속하게 상황을 안정시키지 못하면 정부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질 수 있어서 매우 엄중한 상황으로 인식이 됩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도 확산 사태에 재차 사과하면서 확진자와 밀접 접촉한 수용자를 원칙적으로 1인 1실 수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팽재용입니다. (
[email protected])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